작성일 : 13-02-22 09:41
인재는 3F 따진다.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678  
Fit - 내 강점 펼칠 수 있나  Family - 가족 행복해질까  Free - 업무에 간섭 없나

인재를 스카우트하다 보면 면접에 연봉 협상까지 모두 끝냈는데 마지막 순간에 입사를 포기하는 경우가 생긴다.
충분한 연봉을 제시하고, 원하는 직책을 주었음에도 입사를 포기해 버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유능하고 경력이 화려한 인재일수록 돈 말고도 다른 것들을 기준으로 직장을 고르기 때문이다.
유능한 인재들이 관심을 가지는 '3F'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F는 'Fit(잘 어울리게 하다)'이다.
직장 경험이 많은 경력직 인재들은 직장에 들어가는 것뿐만 아니라
이직 이후 자신이 낼 수 있는 성과까지도 고려한다. 만일 이직을 했는데 성과가 좋지 않다면 자신의 경력에 흠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지원자를 끌어들이려면 지원자가 가진 강점을 가장 잘 펼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회사라는 점을 어필해야 한다.

글로벌 기업들은 유능한 지원자들을 면접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강점을 파악하는 데 주력한다.
그리고 최종 면접까지 통과한 지원자가 협상 테이블에 앉았을 때
그들의 강점과 자기 회사의 비전을 연관시켜 지원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둘째 F는 'Family(가족)'이다. 우리 회사에 입사하면 가족까지도 더 행복해진다는 점을 어필하라.

일에 관해서는 이미 평균 이상의 성공을 거둔 유능한 경력직 지원자들은 삶의 무게를 일보다는 가정에 둘 가능성이 크다.
직장을 선택할 때도 가족의 의사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포인트를 잘 아는 글로벌 기업들은 경력직을 채용할 때 그들의 가족 관계에도 신경을 쓴다.
입사가 가족에게도 좋은 선택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다.


셋째 F는 'Free(프리•자유롭게)'이다. 업무에 대한 자율을 보장해 준다는 것을 어필하라.

유능한 인재들은 업무에 사사건건 간섭받는 것을 결코 좋아하지 않는다.
자신만의 업무 스타일로 사회적인 인정을 받는 데 성공했기에 자부심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입사 후 독립적인 신사업 프로젝트를 맡길 테니 마음껏 진행해 보라던가,
작은 매장을 총괄하고 한 달에 한 번씩 보고만 해주면 된다고 말하는 것처럼,
업무에 대해 자유를 보장해 줄 것이라는 점을 어필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 조선일보 ('13.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