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12-24 12:09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방법
 글쓴이 : 윤지영
조회 : 652  
가. 고정관념을 타파하라.

  우리에겐 알게 모르게 고정관념들이 많다. 이 고정관념을 여하히 타파하느냐에 따라 발전과 정체가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3, 4십년 전으로 잠시 돌아가 보겠다. 박정희 대통령의 취임 일성이다.
  "본인은 국민 여러분에게 쌀밥과 고깃국을 먹도록 하겠습니다." 굶기를 밥 먹듯  하던 우리에게 쌀밥과 고기국은 제사 날에나 볼 수 있는 음식이었다.
1975년 여름 어느 날, 박 대통령이 현대건설 정주영 회장을 청와대로 불렀다.
  “달러를 벌어들일 좋은 기회가 왔는데 모두 안 된다는 거요. 임자가 가보고 안 된다면 나도 포기하겠소.” 1973년도 석유파동으로 중동국가들은 달러를 주체하지 못하게 되자 그 돈으로 사회 인프라를 건설하려는데 너무 더워 일하겠다는 나라가 없었다.
우리나라에 의사를 타진해 관리들을 보냈더니 그곳은 너무 덥고 물이 없어 공사를 할 수 없다고 보고 했다.
정 주영 회장은 그 얘기를 듣지 마자 출발. 닷새 만에 박 정희 대통령 앞에 나타났다.

  "하늘이 우리나라를 돕는 것 같습니다. 각하"
  "무슨 얘기요?"
  "중동은 이 세상에서 건설공사 하기에 최고의 지역입니다."
  "비가 오지 않아 1년 내내 공사를 할 수 있습니다."
  "?"
  "건설에 필요한 모래, 자갈이 현장에 있으니 자재 조달이 쉽지요."
  "물은 어디 있습니까?" 
  "실어오면 됩니다."
  "더위가 50도나 된다는데?"
  "더운 낮에는 자고 시원한 밤에 일하면 되지요."

  흥분한 박 대통령은 현대가 중동에 나가는데  지원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지원해 주었다. 열사의 나라에서 한국 사람들은
낮에는 자고 밤에는 횃불을 들고 일하자 전 세계가 놀랐다. 30만 명의 일꾼들이 중동으로 몰려나갔고 보잉 747 특별기편으로
달러를 싣고 들어 왔다. 외화부족으로 빈사상태였던 우리 경제에 숨통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안될 이유를 찾다 보면 끝없이 안 될 이유가 나타나지만, 될 이유를 찾으면 하늘 의 별 만큼 될 이유만 나타난다.
찾는 것만 눈에 띄게 되는 것이다.
  - 작가 이상헌


  여러분, 1,000명중에 999명이 이곳은 물도 없고 너무 더워 사람 살 곳이 아니라고 한다면, 나머지 한명도 그렇게 말할 가능성
이 많다. 99.9%가 못한다고 했다면 그 이유가 있을 것이 아니냐. 라고 하면서.
나도 “못한다. 할 수 없다”라고 말할 것이라는 거지요. 그러나 우린 달라야 한다. 999명이 못한다 했다 하더라도
단, 한 사람, 해내는 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거지요.
 
  여러분이 바로 그 한사람이 되시기를 바란다. 고정관념을 타파하는 확실한 한 사람이 되시기를 바란다.
고정관념 속에 있는 999명보다 단 한사람의 힘이 막강하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바다는 온갖 지저분한 물을
다 받아들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썩지 않고 싱싱하게 살아있는 이유는 무엇이냐. 약 3%의 염분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3%의 염분이 바다를 정화시키듯, 고정관념을 타파해서 승리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란다.


나. 포기하지 마라.

  폴포츠는 성악가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핸드폰장사를 하면서도 노래를 불렀다. 결국 그는 전국적인 규모의 노래대회에서 1등을 하여 성악가가 되지 않았느냐.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은 정신이 중요하다.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기회가 꼭 온다. 기회는 포기하지 않은 자에게 주어지는 선물이다.

뱀과 메기가 대결한다면 누가 이길까. 메기가 물이 부족한 냇가에서 파닥거리고 있었다. 마침 지나가는 뱀이 그 메기를 발견하고 “음, 저기 내 밥이 있구만!” 이라고 하면서 다가가서 그 메기를 한 잎에 문다. 그런데 희한한 일이 벌어진다. 메기를 문 그 뱀이 머리를 치켜들고 입을 딱 벌려서 막- 머리를 돌리다가 퍽 하고 쓰러지고 만다. 뱀이 죽은 것이다. 도대체 그 뱀의 입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독자들은 무척 궁금할 것이다. 이제 그 궁금증을 풀어 드리겠다. 뱀의 입속에 들어간 메기가 뱀의 혀를 물고 늘어진 것이다.

뱀은 혀를 물렸기 때문에 너무나 아파서 그 메기를 뱉어내려고 입을 딱 벌려 막 돌리다가 힘이 다 소진한 그 뱀은 그만 죽고 만다. 만일 메기가 커다란 놈이 나를 물었기 때문에 이제 나는 죽었구나 하고 포기했더라면 뱀의 내장 속으로 쏙 빨려 들어가서 뱀의 피가 되고 살이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포기하지 않은 정신이 뱀을 죽게 만들더라는 것이다. 한 번 물면 놓지 않은 정신도 무척 중요하다. 메기는 한 번 물면 죽을 때까지 놓지 않는다. 이빨구조가 그렇게 생겼다. 이처럼 포기하지 않은 정신은 승리를 이끌어 낸다. 우리 인생에서도 승리하는 삶을 사려면 포기하지 않은 정신이 무척 중요하다.


다. 역발상을 하라.

  순서대로 앞에서부터 차근차근 생각하는 것을 우리는 순 발상이라고 한다면 뒤에서부터 생각하고, 뒤집어서 생각하고, 거꾸로 생각하는 것을 역발상이라고 한다. 사람의 일에는 종종 엉뚱한 발상을 할 때, 이외로 잘 풀리는 경우가 있다. 이와 같이 뒤집어서 생각할 때 일이 잘 풀리는 것을 역발상의 법칙이라고 한다. 마치 태풍이 불어서 온갖 농작물이 피해를 입고, 성난 바닷물이 바다를 온통 뒤집어 놓을 때, 그 속에는 생명체가 다 죽어버릴 것 같지만 그 순간이 필요한 때라고 한다. 바다 속을 휘- 뒤집어 산소를 샅샅이 공급해 준다는 것이다.

역발상은 이처럼 신선하게 충격을 준다. 일이 안될 때는 역발상을 해보자. 뒤집어서 생각해보자. 지금까지와는 반대로 생각해보자. 거꾸로 생각해보자. 그러면 문제가 술술 풀리리라!


라. 1% 오버하라.

  상대와 대화를 할 때 상대의 말에 적극적으로 호응해주고 긍정적으로 맞장구 쳐주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그 다음에는 어떻게 됐지? 와, 굉장했겠네!”처럼 적극적으로 호응해주고 긍정적으로 맞장구쳐주면 상대방은 신바람이 나서 있는 이야기 없는 이야기를 막 늘어놓는다. 그러면 그도 후련해서 좋고 듣는 우리도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까 좋겠지요.

우리는 너무 무뚝뚝한 면이 있다. 저 어느 동네에 가면 남자들이 집에 들어오면 세 마디만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아는, 밥도, 자자” 그런데 요새는 한 마디가 더 늘었다고 한다. 자자! 하고 나서 한 참 후에 “좋나!” 라는 말을 한다고 한다.
 
왜 우리는 말을 잘 안하는 편일까. 생각해보면 말을 안 해도 알아달라는 뜻일 것이다. “내가 당신 좋아하는 것 알잖아.” “내가 당신 없으면 못 사는 거 알잖아” “내가 당신 사랑하는 거 알잖아” “그걸 말로 해야 알겠어?” 라고 말을 하고 싶은 것일 것이다. 아니 그걸 말로 해야 알지. 말을 안 하면 모릅니다. 입은 뒀다가 뭐하란 입입니까. 밥만 먹고 술만 먹으란 입입니까. 물론 그런 기능도 중요하지만 표현하는 기능은 더 중요하다.

그럼 어떻게 표현할까. “당신 사랑해!” “당신 고마워!” “다 당신 덕분이야!” 이렇게 표현해주면 모든 사람이 다 좋아할 것이다. 적극적으로 표현해주고 긍정적으로 맞장구쳐주면 좋겠다는 것이다. 평상시 보다 1%만 오버해주면 우리의 생활이 더 즐겁지 않겠는가.

마. 패러다임을 바꿔라.

  인생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생각하는 것이리라!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 성공을 생각하고 성공을 실천한다면 성공은 틀림없이 그에게 다가오리라. 반면 실패를 생각하고 실패를 실천한다면 틀림없이 그에게 실패는 다가오리라!

어떤 생각을 하며 인생을 살 것인가. 어떤 가치관을 가질 것인가. 어떤 인생관을 가질 것인가. 어떤 직업관을 가질 것인가. 하는 것은 패러다임의 문제이다. 내가 생각하는 사고의 틀이 어떤가. 하는 것은 내 인생의 운명을 좌우한다. 패러다임을 바꿔라. 사고의 틀을 바꾸라는 것이다. 그러면 당신의 운명도 바뀌게 된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성품이 바뀌고, 성품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고 윌리암 제임스는 말한다. 따라서 운명을 바꾸는 그 시작하는 부분은 바로 생각이다. 그 생각을 우리는 패러다임이라고 말할 수 있다. 성공하는 인생을 살고자 한다면 생각을 바꿔라. 성공하는 인생을 살고자 한다면 패러다임을 바꿔라. 패러다임을 바꾸면 인생이 달라진다.


 바. 변화하라.

  변화는 생존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변수이다. 미국의 GM은 1908년 설립된 101년 된 미국의 자존심이었다.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로 계속 1등을 달려온 기업이었지만 변화를 제대로 하지 못해 파산신청을 했다. 세계 1위항공사로 이름을 날리던 미국의 팬암사는 1991년 이후 이름조차 기억하는 이가 드물 정도이다. 158년 역사를 자랑하던 세계적 투자은행인 리먼 부라더스 역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이처럼 거대한 기업들이 사라져간 이면에는 마치 공룡이 사라져간 흔적과 그 괴를 달리하지 않는다. 공룡이 변화하는 환경에 제대로 응대하지 못해 사라져간 것이나, 세계 1등을 자랑하던 거대기업들이 몰락한 것은 기본적으로 변화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미국 포천지 선정 글로벌 100대 기업의 40년 뒤 생존가능성이 4%에 불과하다고 한다. 이처럼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잘 적응해 나가다가도 마지막 순간에 적응을 못해 사라져 가기도 한다.

개구리 이야기가 있다. 개구리는 섭시 15도 정도의 물을 좋아한다고 한다. 냄비에 섭씨 15도 정도의 물을 붙고 개구리를 집어넣으면 개구리는 자신의 좋아하는 환경이니까 가만히 업드려 잇는다고 한다. 이 때 약한 불을 살살 때면 온도가 조금씩 올라가겠지요. 16도 17도 20도 30도 40도 50도가 되는 데도 불구하고 개구리는 처음 모습 그대로 가만히 있는다. 이 때 손을 넣어보면 물이 뜨겁다. 그런데 개구리는 처음 모습 그대로 가만히 업드려 있는다. “와! 인내심이 대단한 개구리네.” 인내심이 있어서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섭씨 50도가 되었을 때 삶겨져 죽어버린 것이다.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죽어가는 가정과 조직이 얼마나 많겠는가. 변화에 민감하라.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바꿔라. 그것만이 생존을 보장한다.
 
 - 강용일 님 서울대에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강연한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