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03-24 15:23
한국 직장인의 하루
 글쓴이 : 김경민
조회 : 533  
연간 노동시간만 2070시간으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2번째로 일을 많이 하는 한국 근로자들은 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24일 한 온라인 취업포탈이 최근 직장인 196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 직장인은 하루 평균 11시간가량 일하고 5300원짜리 점심을 먹으며
10명 중 1명은 야근이 일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은 평균 오전 6시36분에 기상해
주로 지하철(39%·복수응답)과 버스(38.2%)를 타고
44분이 걸려 회사에 도착한다.
대다수 직장인들이 오전 7시20분쯤에 출근하는 셈이다.

회사에서 규정한 출근 시간은
△8시30분~9시 이전 39.1%
△8시~8시30분 이전 26.6%
△7시30분~8시 이전 14.8% 등 순이다.

직장인들이 출근해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이메일 확인'이 29.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커피 등 차 마시기 13.8% △곧바로 업무 시작 13.1%
△사무실 청소 12.7% △스케줄 확인 및 계획 10.4% △인터넷 서핑 5.9% 등이 뒤를 이었다.

점심은 대부분 '구내식당'(43.6%)에서 먹거나 '회사 근처 식당'(37.7%)에서 해결하고 있었다.
비용은 '5000원~1만원 미만'이 38.7%로 가장 많았고 평균 점심값은 5346원이었다.

저녁시간이 다가와도 2명 가운데 1명인 51.2%만 오후 7시 이전에 퇴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오후 7시 이후에 퇴근하는 직장인 중 29.2%는 밤 9시를 넘어 일을 마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 10명 중 1명(14.2%)은 야근이 일쑤인 것이다.
이에 하루 평균 근무시간은 약 10시간55분으로 나타났다.

지친 몸을 이끌고 퇴근 한 후에는 '주로 TV를 본다'는 답변이 58.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지인과 만남 30% △인터넷 서핑 28% △운동 23.5% △기타 14.3% △육아·집안일 하기 13.5%
△독서 11.6% △개인공부 9.6% 등을 선택했다.

고단했던 하루를 마치는 취침시간은
대개 '12~1시 이전'(38.7%) 또는 '11~12시 이전'(34.3%)으로 나타났다.
이어 △1~2시 이전 13.5% △10~11시 이전 9.5% 등 순이었다.

출처: 머니투데이